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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천공기 쓰러져 4명 사상

2011.11.17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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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시장 정비공사 현장에서 땅을 파는 작업을 하던 천공기가 쓰러져 왕복 8차선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천공기에 깔리면서 운전자 57살 최 모 씨가 숨지고, 길을 지나던 17살 김 모 양 등 행인 2명과 오토바이를 몰던 32살 주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인근의 전신주를 부러뜨려 사고 주변 만 천여 가구가 정전 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신길 사거리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가운데 퇴근길 차량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천공기 운전기사가 기계를 세워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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