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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일본, 위안부문제 해결 못하면 영원히 부담"

2011.12.17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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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영원히 한일 양국간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사카 민단본부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피해자들이 살아 있는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위안부 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이 상해있는 게 사실"이라며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고 넘어가는 게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자는게 아니라 세계 많은 선진국들이 투표권을 주고 있기에 일본이 보다 큰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직접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양국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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