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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고발하는 위안부 참상

2012.08.12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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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지 5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뉘우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한 미국 작가가 전시회를 열어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LA에서 양재혁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가면을 벗어버리는 한 여성.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갔던 조선인이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간절한 소망입니다.

이 여성은 위안소의 참혹한 생활을 고향의 풀내음을 생각하며 떨쳐버리려 합니다.

위안부 여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 한 미국 작가의 시선에 포착된 일본군의 만행입니다.

지난 2007년 우연히 접한 태평양 건너 한국의 슬픈 역사 이야기가 작가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인터뷰:스티브 카발로, 초상화가]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침묵할 수 없었고, 나아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으로 고발하는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절규는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오롯이 전해집니다.

[인터뷰:샤론 호킨스, 관람객]
"이 그림들과 메시지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저를 참 슬프게 하네요."

[인터뷰:애니 리, 동포 관람객]
"찡하고요. 울컥하고요. 눈물 날 것 같아요."

반인륜적 범죄를 외국인까지 일깨우고 있다는 소식에 위안부 할머니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굳게 잡은 두 손.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은 오고 갑니다.

[인터뷰: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우리 민족이나 다른 나라 민족들이 다 알아서 잘잘못을 판단해 주면 좋겠습니다."

전시회는 동포 밀집 지역 뿐아니라 현지인들이 늘상 오가는 인근 지역 도서관에서도 열렸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년.

하지만 일본의 악행은, 단지 과거로 잊혀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월드 양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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