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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처리 보조금 가로챈 수의사 적발

2012.10.09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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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의 숫자를 부풀려 지자체 보조금을 가로챈 수의사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유기동물보호소 소장 49살 한 모 씨를 포함한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의사와 동물보호소 대표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지자체가 발주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진행하며, 포획한 유기동물의 수를 부풀려 수도권 지자체 8곳으로부터 보조금 7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또 지자체의 유기동물 처리사업 입찰에 참여해 담합을 주도하고, 경쟁 사업자들을 협박해 2천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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