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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벨상 수상 자격 논란 확산

2012.10.13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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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이 유럽연합에 돌아가면서 수상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크게 환영하면서 유로화를 강화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재정위기 수렁에 빠져 있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회원국 사이 불평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 결정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은 유럽연합이 지역 평화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 경기 침체의 주범으로 몰려 있는 시기에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198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는 EU가 세계를 평화롭게 바꾼 것은 맞지만 그 대가는 이미 받았다며 아직도 많은 활동가가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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