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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캔'으로 완벽 복원

2013.05.04 오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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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숭례문은 조선시대 초기에 세워진 옛 건물이죠.

이걸 현대적인 설계도면도 없이 어떻게 복원했을까요?

'3D 스캔'이라는 첨단 기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백 년의 풍화를 견뎌온 숭례문이지만 하룻밤 화염 속에 형체를 잃었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목부재 등 잔해를 건져냈어도 제모습을 되찾기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1961년 해체작업 이전에 제작된 간단한 도면이 발견됐지만 이것만으로 숭례문을 제대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은 최첨단 '3D 스캔' 기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만일을 대비해 2002년부터 축적해온 숭례문 '3D 스캔' 데이터가 복원에 큰 힘이 됐습니다.

'3D 스캔'이란 물체를 향해 여러 방향에서 레이저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데이터로 저장해 전체 형상을 입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터뷰:박성호, 국립문화재연구소 3D스캔 담당]
"이 안에서 작업을 할 때 누가 하면..."

숭례문이 불탄 직후에도 곧바로 3D 스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문화재연구소는 화재 전후의 3D 스캔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어떤 부분이 소실되거나 변형됐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100%에 가깝게 복원을 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인터뷰:강현, 국립문화재연구소]
"기존에 3D 스캔으로 측량해서 실측도로 만들어 데이터로 가지고 있을 경우에 상세한 부분도 전부 향후에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기초적인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연구소는 현재 석가탑 등 다른 주요 문화재에 대한 3D 스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와 자연재해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D 스캔 기술은 문화재연구소가 토목분야에 쓰이던 기술을 문화재에 맞게 응용한, 즉 발상의 전환으로 도입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이 숭례문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더라도 정확히 바로잡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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