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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140명 세금 한 푼도 안냈다!

2014.05.17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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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풀뿌리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선거가 양자대결 구도로 가면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안낸 후보가 140명이나 됐고, 선거에 열 번 넘게 출마하는 등 이색 경력자도 많았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4 지방선거 후보자로 모두 8천 962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경쟁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3 대 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에는 확실한 제3당인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체제가 굳어져 후보가 줄었습니다.

또, 제주를 제외하고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 것도 경쟁률 하락의 한 원인입니다.

후보들을 살펴보면 광역·기초의원 후보 7천 724명 가운데 140명은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또, 천 44명은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거나 지금도 세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자 8명 가운데 한 명꼴입니다.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김 모 후보는 세금 5억 8천만 원을 내지 않아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여성 후보를 제외한 6천 106명 가운데 839명, 13.7%가 질병과 장애 등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전과기록을 가진 후보가 3천 명을 넘어섰고 납세와 병역의무까지 지키지 않은 이른바 '트리플 불명예'를 안은 후보는 15명에 달했습니다.

한 기초의원 후보는 재산이 8억 천만 원이었는데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고, 전과 6범에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이색 인물도 많았습니다.

광주 남구청장 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후보는 13대 총선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선거에 나섰고, 영화 '변호인'에서 돼지국밥집 아들의 실제 모델이었던 송 모 씨도 새정치연합 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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