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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립 계속...'인사청문회' 쟁점될 듯

2014.06.15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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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이후에도 여야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의 기싸움 속에 총리를 비롯한 공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가 무승부로 끝난 직후 여야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19대 국회 후반기 운영 방향을 정하는 '원 구성' 협상 도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일반 상임위화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한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의 예산 통제권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예결위의 권한 비대화와 정보위 비밀 누설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원내수석부대표]
"(박근혜 대통령이) 인수위 당선자 시절에도 '예산안 연내 처리를 위해서는 예결위의 상설화가 필요하다' 이렇게까지... (정보위 일반 상임위화도) 작년 12월 3일, 양당 대표·원내대표 간 합의 사항입니다."

[인터뷰: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를 일반 상임위로 만들 경우에 기존 상임위원회에 있는 예산·결산 심의권을 모두 예결위로 옮겨야 하고... (정보위의 경우는 비밀 누설 방지 대책과 국정원 테러 대응 능력 제고방안을) '패키지'로 협상에 임했었는데, 그 부분은 전혀 협조하지 않고..."

세월호 국정조사도 희생자 가족들의 애끓는 탄원 끝에 활동을 시작했지만 열흘이 넘도록 제자리 걸음입니다.

기관 보고를 언제 받을지를 놓고 여야는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대한 서두르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예비조사 기간 확보를 위해 다음달 중순에 하자고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원진,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
"7·30 재보궐 선거 기간 동안에 기관 보고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특위와 관계없이 정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인터뷰:김현미,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야당 간사]
"한 달의 예비조사 기간을 갖지 않고 (기관보고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실 국정조사를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 비하 논란은 여야의 대립을 격화시켰습니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를 열어 소명 기회도 주고 역사관과 국정 수행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미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지명 철회나 자진 사퇴를 위한 파상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국민 앞에 진솔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후보자 사퇴를 원하는) 대다수 국민을 국정 발목 잡기 세력으로 매도하지 마시고 왜 이런 인사 대참사와 국정 운영의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는지 정직하게 한 번 돌아보시기를..."

앞서 교체된 국방장관을 포함해 장관 후보자 8명이 인사 검증도 잠재된 뇌관입니다.


여당은 국정 정상화를 위해 하루 빨리 개각 절차를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일부 후보자들의 보수성향과 과거 전력을 문제 삼으며 철저한 검증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와 인사청문회 등 굵직한 현안이 진행중인 상황에 7.30 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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