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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전 비서 "월급 3천2백만 원 상납"

2014.06.17 오후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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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전 비서 "월급 3천2백만 원 상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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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정기적으로 비서의 월급을 상납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 의원의 전 비서 장 모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4월, 비서직을 그만뒀지만 박 의원이 서류상으로 계속 근무하는 것처럼 꾸미고 월급 입금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씨는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국회에서 지급된 비서 월급 전액을 출금해 8차례에 걸쳐 2천3백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또, 비서로 일할 때도 월급 가운데 120만 원을 매달 후원금으로 낼 것을 강요당해 9백만 원을 상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장 씨가 6·4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고 싶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냈으며, 절차가 복잡해 사직 처리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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