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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아들 집에서 수억 원 돈뭉치 발견"

2014.06.17 오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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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방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의문의 돈뭉치가 발견됐습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최근 박 의원 아들 집을 압수수색해 현금 뭉치를 발견했으며 돈의 출처와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은 수 억원 대에 달하고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전 비서 장 모씨가 자신의 월급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4월 비서를 그만뒀는데도 박 의원이 그대로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국회에서 나오는 월급 2천3백여 만원을 현금으로 가져갔고 강요에 의해 월급에서 9백만 원의 후원금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박상은 의원 측은 장 씨가 6·4 지방선거 때 공천을 받고 싶어 스스로 후원금을 냈고 절차가 복잡해 사직 처리를 늦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박상은 의원은 해운비리 등과 관련해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으며 운전기사가 불법정치자금이라며 3천만 원이 든 돈가방을 검찰에 신고하자 2천만 원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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