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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 훔쳐 금괴로 재가공 판매...금세공 기술자 구속

2014.07.25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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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작업 과정에서 나온 금가루를 훔쳐 판매한 혐의로 금세공 기술자 41살 황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서울 낙원동 금세공 공방에서 작업하고 남은 금가루를 금괴로 재가공해 파는 수법으로 천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억 4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부상 금 보유량과 실제 보유량이 달라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방 주인이 설치한 CCTV에 덜미를 잡힌 황 씨는, 훔친 금을 팔아 고급 승용차를 사고 유흥비로 써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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