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우려...관광객 대피

아이슬란드 화산의 폭발 우려가 계속되자 아이슬란드 당국이 주변 관광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며칠째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우르다르붕가 화산 주변 관광객과 등산객 약 300명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아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공중 순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역은 민가는 없지만, 여름철을 맞아 캠핑족과 하이킹족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아이슬란드 동부 바트나요쿨 빙하 지역에 있는 바우르다르붕가 화산은 지난 16일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지진도 이어져 아이슬란드 당국은 항공업계에 다섯 단계 주의보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