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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는 아파트 계단 불지른 20대 구속

2014.10.10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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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는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 계단에 불을 지른 혐의로 27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20분쯤 영장을 한 채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양산의 한 아파트의 5층부터 16층 계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나자 주민이 발견하고 불을 껐지만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업에 실패해 사회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보험금을 노린 존속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아파트 복도 등에 휘발유가 든 20ℓ짜리 기름통과 부탄가스통을 두고 가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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