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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에서 불법 성형 시술한 40대 여성 붙잡혀

2014.10.10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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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에 의료장비를 싣고 다니며 불법 성형 시술을 한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용실과 아파트 단지에서 자신의 승합차에 설치한 의료장비를 이용해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로 45살 신 모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전북 전주와 임실, 순창 등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300여 명에게 천 회에 걸쳐 불법 성형 시술을 해주고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자신의 승합차에 점을 빼는데 사용하는 레이저 시술 장비와 모공축소, 미백, 보톡스, 필러 등의 약품 등을 싣고 다니며 일반 병원의 30% 수준의 시술비만 받고 손님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것 뿐만 아니라 전문 의약품과 의료기까지 전문지식 없이 사용했다며, 의약품이나 의료기를 구매한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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