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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부활한 '웅포 곰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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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0, 70년대까지만 해도 금강을 따라 큰 장이 섰던 익산 웅포 곰개장터가 50여 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KCN 금강방송 이명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60년대까지 배가 드나들며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던 웅포 곰개나루, 각 지역의 물건들이 오고가면서 자연스레 장터가 들어섰고, 매월 1일, 6일에 5일장이 운영되며 호남권의 명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캠핑장 한 쪽에 마련된 장터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흥정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까지, 덤이 오고가며 곰개나루가 오랜만에 활기가 넘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지역의 농특산물, 조청과 울금, 블루베리잼 등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신선한 상품들이 늘어섰습니다.

[인터뷰:최정규, 익산시 금마 황동마을]
"장터가 활성화되는 차원에서 와봤거든요.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 과거를 되새기면서 뭔가 상술을 자극해서 구매 촉진도 하고 이런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상품을 판매하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김재웅, 익산시 웅포면]
"동네 분들과 어우러져서 같이 교육받고 같이 자리도 내주고 해서 화합하는 의미로 돈을 떠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세월이 흘러 인구와 배 운항이 줄어들면서 언제부터인가 운영이 중단된 곰개장터, 이후 50여년 만에 주민들이 뜻을 모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김철순, 웅포슬로공동체 위원장]
"'가자! 슬로시티 웅포' 개장식을 가짐으로써 화합도 되지 않냐 해서 웅포면민 전원이 여기 참석해서 물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CN NEWS 이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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