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21일) 오후,
경기도 포천 영북면에 있는 민간 업체 사무실에 총알이 날아들었습니다. 천장을 뚫고 들어와 두꺼운 유리창을 깬 총알.
평온한 사무실에 난데없이 날아든 총알에 직원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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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은 금속 재질에 아이 손가락 굵기입니다. 일반 기관총 탄환보다 커 보입니다.
알고 보니 이 총알은 장갑차를 뚫는 12.7mm 철갑탄이었습니다. 엄청난 위력의 총탄이 머리 위를 지나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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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날아든 사무실 인근에는 미군 사격장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미군의 사격훈련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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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주민들은 야간에도 쉴새없이 이어지는 사격 훈련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입니다. 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격 중지를 여러차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총알이 사무실로 날아들면서 주민들은 단지 소음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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