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사각지대를 없앤 지능형 추적 CCTV가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세월호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돼 생활 안전 분야의 발명품이 많이 개발됐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개의 카메라가 달린 CCTV입니다.
하나의 카메라는 어안렌즈로 돼 있어 180도 전체 영역을 사각지대 없이 감시합니다.
수상한 사람의 침입을 감지하면 다른 카메라는 그 부분을 확대하고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외 신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발명특허대전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배훈, 추적감시용 CCTV 개발업체 대표]
"기존 제품들은 집중감시만 하는 거죠. 전체 중에 집중감시는 10%밖에 안 되는데, 나머지 90%를 어안렌즈를 활용해 전체감지를 구현해서 그 안에서 움직이는 물체들을 좌표화해 집중감시가 기계적으로 그 물체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문틈에 손을 대 보지만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틀과 문 사이에 틈을 없애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는 안전도어입니다.
ㄷ자형 전용 문틀과 숨김형 경첩, 곡선으로 처리된 문까지 모두 특허상품으로, 현재 베트남과 중국에 수출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김선아, 경기 구리시 인창동]
"아이가 문틈에 손이 낄까 봐 늘 걱정했는데, 이 문은 문틈에 손이 낄 염려가 없어서 좋은 것 같고, 아이디어도 훌륭한 것 같아요."
한해를 마감하는 지식재산대전에 선보인 발명품들입니다.
올해는 생활 안전을 강조한 제품들이 특히 많이 개발됐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영민, 특허청장]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따라 생활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발명들이 많이 출품됐습니다. 이런 발명인들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톡톡 튀는 발명품과 우수한 지식재산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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