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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어' 일본도 터무니 없는 갑질 논란

2014.12.1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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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갑을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소한 잘못을 이유로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죄하게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화면 통해 함께 보시죠.

일본 시가 현의 볼링장, 한 여직원이 납작 엎드려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리고 하는 절, 일본식 사과법 '도게자'입니다.

이런 사죄를 강요한 건 볼링장을 찾았다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던 여고생인데요.

이 광경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사진으로 찍어 SNS에까지 올렸습니다.

몇 달 전에는 오사카의 편의점에서 더 충격적인 횡포가 있었습니다.

종업원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손님이 폭력을 휘두르고 무릎까지 꿇려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렸는데요.


여론은 싸늘했고 결국 이 진상 손님들은 형사처벌까지 받았습니다.

소비자라는 작은 권리만 믿고 종업원의 무릎까지 꿇리는 행위!

또다른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일면서 일본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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