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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웃고 있는 중국

2015.01.07 오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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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50퍼센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최대수혜국은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낮아진 유가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이른바 에너지 안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미국, 사우디 등과 세계 4대 산유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입니다.

전문가들은 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20%만 떨어져도 중국 재정이 500억 달러 증가하며 평균 유가가 30% 하락하면, 경제성장률이 최대 1% 포인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나면서 중국은 표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저성장 기조로 돌아선데다 각종 인프라 투자에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리밍, 중국 경제전문가]
"저유가는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절대 유리합니다."

유가 하락은 또 이른바 '전략유 비축'을 통한 에너지 안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각국의 위기상황을 상정해 권고하는 석유 비축량은 90일분으로 중국의 경우 약 6억 배럴 정도.

중국은 유가가 급락하자 지난 10월 사상 최대 물량인 1800만 배럴을 수입하는 등 사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현재 전략비축유가 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젠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국이 유가하락의 최대 수혜국이라는 말이 있지만 조금더 장기적인 유가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새해 벽두부터 일본 등의 각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유가 하락의 큰 피해를 받지는 않고 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지구촌 곳곳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은 반사이익으로 소리 없이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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