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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바이러스 변이...백신 효과 제한적

2015.01.09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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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확산되자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10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인데요.

그런데 구제역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현재 사용하는 백신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입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백신의 효능에 대한 분석결과가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7월에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 표본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구제역 백신을 개발할 때 대상으로 했던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많이 달라 구제역을 막기 어렵다고 돼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킨 겁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가운데 10% 정도가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기대보다 효과는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송대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바이러스는 너무나 빨리 진화하고 변이를 하는데, 우리가 백신을 만들거나 치료제를 만들거나 언제나 발생된 다음에 대책이 세워지잖아요. 근본적인 문제가 바이러스의 진화나 변이 속도를 바이러스 대응기반이 따라가질 못해요."

하지만 정부는 이 보고서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백신 효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백신이 광범위한 항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변이가 일어나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와 백신의 대결.

뒤따라가지 않고 사전에 바이러스 변종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이 시급합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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