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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높이고 가격은 내리고'...달아오르는 TV시장

2015.02.06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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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업체들이 초고화질, UHD TV 시장을 놓고 연초부터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능은 더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은 내리거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쳐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쇼에서 공개된 삼성의 올해 전략TV 'SUHD TV'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습니다.

삼성은 기존 TV보다 60배 이상 세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빛에 따른 미세한 자연색의 변화까지도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점, 이른바 '퀀텀닷'기술 등이 새로 적용돼 가격 인상이 예상됐지만, 삼성은 지난해 발표된 UHD TV보다 오히려 40만 원에서 백 만 원 가까이 내린 가격에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이정호, 삼성전자 과장]
"뛰어난 화질을 만족시키면서도 끊임없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기술혁신을 이룩해냈고요. 그 결과 작년 커브드UHD TV가 나온 시점보다 동등, 혹은 약간 낮은 수준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전자는 2015년형 신제품 출시와 함께 큰 폭의 할인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최대 2백만 원에 달하는 캐시백과 TV 한 대를 구입하면 중소형TV 한 대를 더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최희정, LG전자 차장]
"뛰어난 화질의 UHD TV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거나 큰 TV를 구매하시는 고객에게는 작은 사이즈의 TV를 제공해서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풀HD보다 화질이 4배 더 선명한 UHD TV는 콘텐츠 부족에도 불구하고 풀HD TV와의 가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화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내리는 가전업체들의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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