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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직후 관절 환자 평소의 40% 증가

2015.02.18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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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마다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한 뒤, 손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전을 부치는 것은 손목터널증후군, 반죽은 건초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소를 씻고, 다듬고, 썰고…

차례에 올라갈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러 종류의 전을 부치다 보면 온몸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언주, 서울 신정동]
"명절 때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음식양이 많으니까 일 하다보면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죠."

손이 저려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는 정인수 씨는 해마다 겨울철, 특히 손목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명절 때마다 괴로웠습니다.

몇 년을 버티다 최근에는 물건을 쥘 수도 없게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정인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손에 감각이 없으니까 떨어뜨리고, 아침에 숟가락질도 못 하고 청소도 못 하고…. 한달 전부터는 오전이고 오후고 없이 24시간 계속 저린 거예요."

명절 연휴에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손목이 아픈 경우가 특히 많습니다.

실제로 한 관절전문병원이 최근 5년간 평소와 명절 뒤 환자 수를 비교했더니, 명절 직후 2주간 환자가 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꺼워진 손목 인대가 신경을 눌러 손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손목터널증후군, 그리고 손목 힘줄막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이 흔합니다.

[인터뷰:류승열, 정형외과 전문의]
"(명절엔)손목을 많이 쓰게 되거든요. 손목을 많이 쓰게 되면 손목 주위로 지나가는 인대들에 염증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눌리게 돼서."

음식 재료들을 썰거나 전을 뒤집을 때 손목이 회전을 반복하면서 손목에 부담을 주고 손목터널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나물을 버무리고 밀가루 반죽을 하면서 손목에 힘을 무리하게 주면 건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손목사용을 되도록 피하고 일을 하는 중간 중간에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손목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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