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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월 사교육비 37만원...가계 부담 가중

2015.02.24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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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사교육비가 월 평균 40만 원에 달해 가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절반 이상은 하루 자유시간이 2-3 시간에 불과할 정도로 학습 부담이 컸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둘을 둔 하승연 씨.

아이가 커 갈수록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 직장을 다시 잡아야 했습니다.

[인터뷰:하승연, 서울 목동]
"저 같은 경우는 전업주부로 있다가 아이들이 한 학년 한 학년 클수록 사교육비가 부담돼서 다시 재취업한 경우거든요."

소비자원 조사결과 초등학생들의 월 사교육비가 평균 3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소득에서 사교육비 비중이 10%를 넘는 가구가 전체의 74%에 달해 이 가운데 63%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과 동시에 사교육을 시작하는 학생이 60%를 넘어 조기 사교육 비중이 높았습니다.

사교육 횟수도 일주일에 3-4회가 가장 많았지만 매일 받는 학생도 10%나 됐습니다.

사교육 시간이 길다 보니 전체의 절반 넘게 하루 평균 자유시간이 3시간에 못 미칠 정도로 학습 부담이 컸습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경쟁 위주의 교육과 입시체계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배윤성, 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팀장]

"이번 조사 결과는 가계에 사교육비가 미치는 부담이 굉장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통해서 사교육 수요를 흡수해 줘야 하는데…."

소비자원은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YTN 임상호[sangho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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