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을 올려 대출 한도를 늘려주겠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43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부업체 직원을 사칭해 돈을 보내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직장인 42살 김 모 씨로부터 천만 원을 가로채는 등 수십 명에게 모두 7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가로챈 돈 가운데 중국에 있는 주범에게 송금되지 않은 현금 2천700여만 원을 압수한 뒤,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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