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해공항에 핀란드 헬싱키와 부산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개설됩니다.
장거리 노선이 없어 반쪽짜리 국제공항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김해공항으로서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핀란드의 핀에어 부회장 일행이 부산시를 방문해 헬싱키 부산 직항 개설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핀에어 측은 내년 여름쯤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핀란드에 한국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부산이 관광지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핀에어는 최신 기종인 A350을 도입해 부산 노선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는 이미 러시아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국토부와 운수권 확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핀에어의 취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홍기호, 부산시 교통국장]
"중장거리 노선은 전략노선으로 지정해 조례에 따라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취항이 최종 결정 되더라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김해공항이 24시간 공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착륙 시간을 조절해야 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또 대형기종이 뜨기 때문에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못해 안전성 문제도 검토해야 합니다.
유럽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신공항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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