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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암 조기진단 가능...고해상도 광학기술

2015.03.16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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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됐지만, 위와 대장의 상처나 용종 등만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점막 속 미세한 초기 암까지 찾애낼 수 있는 획기적인 광학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에 통증을 호소한 환자에게 내시경 시술이 진행 중입니다.

위벽에 난 상처가 보입니다.

대장 내시경으로는 점막의 큰 혹인 용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속에 들어있는 암 세포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내부에서 빛의 산란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피부 속 초기 암까지 찾아낼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현미경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빛이 피부 조직을 통과하면 여러 개로 퍼지게 되는데, 이 가운데 영상정보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빛만을 찾아내는 겁니다.

[인터뷰:강성삼, 고려대 물리학과 박사]
"이번에 개발한 현미경은 내부까지 들어갔다가 나오는 빛만을 모아서 내부 이미지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현미경을 개발했습니다."

이 현미경을 이용하면, 1mm 정도 두께의 피부 속까지도 볼 수 있고 해상도는 기존 현미경에 비해 10배가량 높아져 위암이나 대장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최원식,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현재 위·대장 내시경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현미경·내시경 기술로 만들 수 있고, 피부 속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세포 변화까지 관측해서 질병을 지금보다 조기에 찾는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빠르면 5년 안에 초기 암 진단이 가능한 내시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에 게재됐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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