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가방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5살 정형근 씨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저항할 능력이 없는 고령의 피해자를 성폭행하려 했고 흉기를 쓰는 등 범행 방식이 매우 잔혹하다며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71살 전 모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열립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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