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톡톡] 9급 공무원 준비하는 만학도 '급증'

요즘 공무원 학원에 가보면, 나이 지긋한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올해 치러진 9급 공무원 시험에 40대 이상 응시자들이 9천 명 가까이 몰렸다는데요.

6년 사이 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직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요. 자녀의 사교육비 때문에 도전한 주부도 있다고 합니다.

9급 공무원은 응시자 연령 제한도 없으니까, 불안한 자영업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건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미리 공부 좀 열심히 할걸. 경쟁자가 더 늘어났어."

"젊은이들은 어떻게 하라고 숨통 좀 트이게 해주세요."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하세요. 도전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

"합격하신다고 해도 선배들이 자식뻘인데 괜찮으실까요?"

"한창 회사에서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이렇게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니."

"그만큼 우리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 아닌가?"

급증하고 있는 늦깎이 공무원 준비생들의 등장, 우리의 힘든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