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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부인·처남, 항소심에서 무죄 주장

2015.04.01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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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와 그의 동생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항소심 법정에서 나란히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권 씨 등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원심이 사실을 오인해 과중한 형량을 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오균 씨 측 변호인은 권윤자 씨가 교회 재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넘겨준 돈은 사업 자금이 아니라 교회 신축 사업을 위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윤자 씨 측 변호인도 권 씨가 동생이나 동생의 회사를 돕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그런 의사로 어떤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권윤자 씨가 교회 재산을 담보로 290여억 원을 대출받은 뒤 권오균 씨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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