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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당선 도와줄게"...2억 요구한 전 조합 간부 구속

2015.04.2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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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를 통해 조합장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금품 등을 요구한 축협 전 이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 축협 전 이사 55살 방 모 씨를 구속하고, 전 대의원 45살 허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방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당시 조합장 선거 후보 예상자였던 54살 장 모 씨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해 단일화로 선거를 돕겠다며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장 씨가 당선되면 공직을 얻어낼 목적으로 담보금 차원에서 2억 원을 요구했지만, 장 씨가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해 범행이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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