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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시스, 트럼프와 사업 관계 중단

2015.07.02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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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 도전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멕시코 이민자 혐오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도 트럼프와의 사업관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메이시스는 현지시각 1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멕시코 험담성 발언과 비난성 발언에 실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이시스는 2004년부터 매장에서 판매해 온 양복과 셔츠, 넥타이 등 트럼프 남성복 관련 상품들을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며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과 범죄를 가져온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메이시스에 앞서 미 NBC방송을 소유한 NBC유니버설은 지난달 29일 트럼프와의 사업적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앞으로 더는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를 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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