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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르헨티나 꺾고 남미 최강 등극

2015.07.05 오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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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가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리백으로 탄탄한 방어막을 친 칠레는 공격도 날카로웠습니다.

후반 38분, 산체스의 발리슛에 아르헨티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종료 직전 화려한 드리블로 칠레 수비진을 무너뜨렸지만, 동료들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연장을 거쳐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칠레 선수들의 마음이 더 강했습니다.

에이스 산체스가 완벽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우승의 순간을 결정했습니다.

대회 전신인 남미선수권을 포함해 칠레는 99년 만에 처음으로 대륙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메시는 대표팀에서 이번에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파울리, 칠레 감독]
"우리 선수들은 위대한 팀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GA투어에서 모처럼 우리 선수들이 함께 힘을 냈습니다.

박성준이 사흘 내내 안정된 샷으로 앞장섰습니다.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도약해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5위, 노승열은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쳤던 우즈는 1오버파로 주춤하며 공동 47위까지 밀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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