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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꽃매미' 토착 천적 첫 발견

2015.07.22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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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과일인 포도나 복숭아 수액을 빨아먹는 꽃매미가 예년보다 빨리 나타나 과수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꽃매미를 퇴치하는 토착 천적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작은 좀벌 한 마리가 가죽나무 위에서 뭔가를 부지런히 살피고 있습니다.

뒷다리를 비비며 자리를 잡고 알을 낳고 있습니다.

이 좀벌이 알을 낳은 곳은 다름 아닌 꽃매미가 낳은 알 위입니다.

새끼가 꽃매미의 알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
"(꽃매미) 알에 꽃매미 벼룩좀벌 알이 들어가서 꽃매미의 알을 먹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꽃매미가 죽는 겁니다."

꽃매미는 여름철 갑자기 대규모로 발생하는 돌발해충입니다.

여름철 포도나 복숭아 같은 과일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장을 막고 품질을 떨어뜨리는 골칫덩이인데 이번에 토착 천적이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외국에서 들여온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 사는 다섯 번째 벼룩좀벌로 기록됐습니다.

꽃매미 벼룩좀벌이라는 이름도 새로 갖게 됐습니다.

환경부는 이 꽃매미 벼룩좀벌을 활용해 꽃매미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

"농진청에서 대량으로 증식해서 꽃매미 벼룩좀벌을 보유하고 있다가 농가 지역이나 돌발 해충이 발생하는 지역에 꽃매미 벼룩좀벌을 뿌려서 자연적으로 (꽃매미) 밀도를 감소시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발견을 계기로 꽃매미 벼룩좀벌 대량 증식과 방제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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