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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천국에서 보낸 선물

2015.08.02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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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뒤 다시 찾은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사별한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1달러짜리 지폐를 실수로 써 버리고 기적같이 되찾은 남자의 사연을 안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시칠리아 출신인 피터 빌렐로 씨는 젊은 시절 어머니의 소개로 아름다운 여성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피터 빌렐로, 남편]
"아내도 저한테 반해서 만난 지 40일 만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이민 간 미국에서 부부는 자녀 2명과 손주 4명을 얻었습니다.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의 징표를 1달러짜리 지폐에 남기기로 했습니다.

[피터 빌렐로, 남편]
"갑자기 든 생각이었어요. 아내와 함께 1달러짜리 지폐 한 장씩 나눠서 사인했어요. 제 지갑에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5년 전, 남편은 아내의 사인이 담긴 지폐를 실수로 써 버렸습니다.

부부는 안타까워했지만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결혼 50주년이었던 지난해 아내는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7개월 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계산하고 받은 잔돈 3달러 가운데 아내의 1달러가 있었던 겁니다.

[피터 빌렐로, 남편]

"아내가 저를 행복하게 해 주려고 보낸 선물 같아요."

마침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된 빌렐로 씨, 아내의 묘소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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