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요일 밤 택시 잡기가 힘든 강남역에서 새벽 시간대에 합승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합승에 대한 시민의 거부감이 큰 데다 택시업계도 합승을 근절하려 했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함에 따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강남역 일대 승차 질서를 잡기 위한 택시 승차대인 '해피존'은 예정대로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남 교보타워에서 신논현역 구간에는 방향별로 각 3곳의 해피존이 설치되는데 이 지역에서 택시를 타려는 승객들은 해피존에서만 택시를 타야 합니다.
서울시는 10월부터 두 달간 해피존을 시범 운영한 뒤 승차 질서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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