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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려면 체크카드 내놔" 불법 대부업자 덜미

2015.09.04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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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로 돈을 빌려주면서 체크카드까지 넘겨받아 이자와 원금을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등록도 하지 않고 법정 한도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는 등 불법 대부업을 벌인 혐의로 34살 피 모 씨를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366명에게 33억여 원을 대출해주고 최고 300%가 넘는 이자를 받아 7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돈을 빌리는 사람의 체크카드를 통째로 넘겨받아 원금과 이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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