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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동부 200년만의 폭우로 비상사태...프랑스도 사망·실종 20명

2015.10.0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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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 지역에 최고 45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프랑스 남부에도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희생되는 등 지구촌 곳곳이 기습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는 강물처럼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손을 맞잡고 물에 휩쓸려 가던 이웃을 가까스로 구해냅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최대 45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된 겁니다.

물이 1층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고립된 주민들이 속출했습니다.

[앤젤라 윌리엄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아침 7시쯤 대피하지 않았다면 빠져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사람이 고립됐고 보트로 구조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3명이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허리케인 호아킨은 먼 바다로 이동했지만 미국 남동부 지역에 평균 300㎜ 가까운 비를 뿌려 남동부 5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스프레이베리, 노스캐롤라이나 비상계획관]
"두 종류가 우리를 강타했는데 지금까지 잘 피했습니다. 하나는 허리케인 호아킨이고 또 하나는 폭우입니다."

프랑스 남부 해안에는 약 3시간 만에 18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양로원에 있던 노인이 숨지고 자동차가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가는 등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슬픔에 잠겨있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수만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고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에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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