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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엔 미용학원...위층에는 불법 성형외과

2015.10.25 오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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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격도 없이 미용학원을 운영하면서 같은 건물에 성형외과 병원까지 차려 40억 원 넘는 돈을 벌어들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격도 없는 학원 수료생들에게 미용 시술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침대 위에 누워 있습니다.

다양한 의료기기를 갖춘 모습이 영락없는 병원입니다.

하지만, 실은 의사 면허만 빌려서 불법 운영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입니다.

44살 권 모 씨는 4년 전 자격도 없이 버젓이 미용시술 학원을 열었습니다.

몇 개월 뒤엔 소개받은 의사 44살 황 모 씨 명의로 같은 건물에 병원도 차렸습니다.

권 씨가 운영하던 성형외과입니다.

지하에 있는 학원에서 수강생을 가르치면서, 2층 병원에서는 손님들에게 미용 시술을 해줬습니다.

수강생 천2백여 명에게서 모두 30억 원가량을 받아 챙겼습니다.

찾아온 손님 4천여 명 가운데 6백여 명은 일본인과 중국인이었습니다.

마취와 미용시술은 학원 수료생들에게 맡겼습니다.

[이의철, 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관]

"수료 받았던 수강생들 가운데 솜씨가 좋은 8명 정도를 채용해서 손님들에게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을 시술하게끔 했습니다."

경찰은 학원장 권 씨를 구속하고, 면허를 빌려준 의사 황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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