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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 왕건 궁궐터, 남북 교류의 '주춧돌'

2015.11.07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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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개성에 있는 고려의 궁궐터인 만월대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남북 공동 발굴 작업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소중한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 등 성과를 내면서 발굴 작업이 남북 교류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송악산 기슭에 있는 만월대입니다.

고려 태조인 왕건이 세운 궁궐이 있던 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북측 안내원]
"축대를 높이 올려 쌓았습니다. 높이 7.5m, 너비 49m로 송악산 근접까지 축대를 다 높이 쌓아서 중심 건축물을 띄워줬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는 남북이 함께 공동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기와와 벽돌 장식물 등 다양하고 귀중한 유물들이 출토돼 남북에서 함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민족 문화 유산인 문화재를 남북이 공동으로 보존하는 큰 뜻을 같이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이 때문에 만월대 공동 발굴은 남북 간 순수 문화 교류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광식,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란 대명제하에 남북이 공동으로 협력한 사업은 이것이 유일하다…."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관심을 보이면서 비무장지대에 있는 궁예 도성에 대한 발굴사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발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하고 제2, 제3의 공동 사업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서 만월대 공동 발굴 작업은 남북 교류 협력 분야에서 주춧돌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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