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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 고치고 굼벵이 잡고

2015.11.29 오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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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도시나 농촌이나 겨울나기 준비에 마음이 바빠지기 마련인데요.


옛 모습을 간직한 민속촌에서는 과거 이맘때면 농가에서 흔히 하곤 했던 초가지붕을 새로 얹는 겨울맞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가집 마당에서 볏 짚단을 지붕 위로 힘껏 던져 올립니다.

지붕 위에서는 볏짚을 지붕에 깔아주는 이엉 잇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래돼서 썩은 볏짚 대신 새 볏짚으로 단장하는 겁니다.

마당에서 정성껏 만드는 건 지붕 꼭대기에 얹을 용마름.

용마름을 지붕에 올려 꼭대기에 깔아주면 멋진 새 초가지붕이 완성됩니다.

[김종홍, 경기도 용인시]
"헌 지붕을 새 볏짚으로 교체하는 지붕 이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겨울에 보온이 되고 비가 안 새고 따뜻합니다."

묵은 볏짚이 버려진 마당에서는 굼벵이 잡기가 한창입니다.

썩은 볏짚 냄새에 얼굴이 찡그려지고 조금은 징그럽기도 하지만 개구쟁이 아이들한테는 체험학습으로 그만입니다.

[이정욱, 서울시 방학동]
"여섯 마리 잡았는데 너무 귀여워서 집에 가서 키울 거예요."

평소 징그럽기만 하던 굼벵이 잡는 재미에 어른들도 신이 났습니다.

[정정아, 경기도 안양시]

"저도 옛 세대가 아니라서 좀 신기하고 재밌기도 한데 아이들도 같이하니까 더 재밌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민속촌이 아니면 보기 힘들어진 초가집의 겨울맞이 풍경이 정겹기만 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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