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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두 번해도 총경 승진...이상한 경찰 인사

2016.01.10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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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단행된 경찰 정기인사에서 경찰서장급인 총경 승진자 86명이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승진자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간부는 물론 지지부진한 '조희팔 사건' 수사 담당자들이 포함돼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선 경찰서의 서장급으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총경'.

경쟁이 치열한 자리인 만큼 업무 능력과 성과 등을 엄정히 따져 승진자를 가립니다.

하지만 이번 승진자 가운데 음주 운전 전력으로 두 번이나 징계를 받은 A 경정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 경정은 지난 2009년 혈중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A 경정은 소청심사를 거쳐 정직 2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A 경정은 10여 년 전 경감 때도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돼 경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표창 등으로 징계를 받은 내용은 소멸했고, 인사 규정에 따라 정직 처분이 끝난 지 18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승진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선에서는 이번 인사를 수긍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 : 음주운전 전력이 두 번이나 있는 사람을 그것도 쫓겨나간 사람을 어떻게 시켜주느냐 이거죠…. 누구든지 열심히 바르게 살아온 사람이 (많은데) 사고를 내도 할 수 있다고 하면….]

'조희팔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담당 경찰 간부들이 모두 승진한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강태용 검거로 다시 시작된 조희팔 사건을 맡은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라인인 수사계장과 수사과장, 지방경찰청장까지 모두 한 계단씩 높은 자리로 올라간 겁니다.

능력과 자질을 두고 이뤄져야 할 인사를 두고 공정성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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