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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열도 폭설로 '몸살'...오키나와에 사상 첫눈 내려

2016.01.25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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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열도는 서일본과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눈이 쏟아져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에서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파의 영향으로 2m 가까운 폭설이 내린 니가타 현입니다.

집 앞 용수로에 쌓인 눈을 치우던 60대 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옆 마을에서는 제설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제설기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인 6명을 태우고 요양시설로 향하던 차량이 고갯길에 미끄러지면서 90대 할머니가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서일본과 동해지역을 중심으로 큰 눈이 쏟아지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가던 트럭이 언덕길을 오르지 못하자 차량 100여 대가 밤새 눈 속에 갇혔고 규슈와 주고쿠 공항에서는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해 5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운전자 : 20시간 갇혀있습니다.]

[운전자 : 엄청난 한파라 어쩔 수 없습니다.]

따뜻한 지역으로 유명한 나가사키는 관측 사상 최고인 17cm의 눈이 쌓여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에는 사상 처음 눈이 내렸고 인접한 아마미시마에도 115년 만에 눈이 관측됐습니다.

[아마미시마 주민 : 아마미에서 눈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흥분됩니다.]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자 가사상태에 빠진 물고기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북부 홋카이도는 기록적인 한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시모가와쵸의 수은주가 영하 31.8도까지 떨어지는 등 홋카이도의 173개 관측지점 가운데 60곳이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폭설과 눈보라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도로 결빙과 산사태 등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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