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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신생아 연평균 70명 소두증 진료

2016.02.04 오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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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수한,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앵커]
우리나라에도 소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국내 이 분야 연구의 권위자입니다. 연구치료를 함께 하는 분입니다. 아주대병원 교수. 윤수한 교수 전화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윤수한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는 이런 소두증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대략 어느 정도 있습니까?

[인터뷰]
국내에서는 아직 여기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습니다. 소두증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는 이유는 소두증에 대한 공식적인 치료방법이 아직까지 없어서 소두증을 담당하시는 소아과 의사선생님이나 신경외과 선생님들이 소두증에 대한 진단명을 서류상에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공단에서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료현장에서는 보험공단에 있는 환자들의 진료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은 소두증 환자들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공식집계 잡힌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교수님이 1년에 진료하시는 소두증 어린이는 몇 명 정도인가요?

[인터뷰]
저도 전체적인 통계를 내지 않아서 확실히는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제가 아는 전체환자는 연인원으로 몇 백 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같은 사람이 중복되기 때문에 사람 수로 세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이 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시는군요, 소두증 어린이들을.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카바이러스때문에 소두증에 걸린다고요. 그러면 지금 이 병을 앓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은 지카바이러스가 아니라 다른 원인 때문에 걸린 것입니까?

[인터뷰]
소두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크게 나뉘면 유전자에 대한 소두증도 있고 뇌손상에 의한 소두증으로 나뉠 수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뇌손상에 의한 소두증은 다시 외상성 소두증과 감염에 의한 소두증이 있는데 이중에서 감염에 의한 소두증이 여러 가지 박테리아 감염이나또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뇌손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에서 다시 또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 지카 바이러스가 포함된 것이죠.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지카바이러스때문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인가요?

[인터뷰]
지카바이러스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다른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소두증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 일부가 될 것입니다.
원인 중 일부가 되겠죠.

[앵커]
치료를 어떻게 하십니까?

[인터뷰]
현재는 공식적인 소두증에 대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재활치료 또는 물리치료를 하게 되어 있고요. 최근에 저희들이 수술로 일부 환자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술이요?

[인터뷰]
네.

[앵커]
수술하면 어떤 수술을 해서 어떻게 경과가 나오는 것이죠?

[인터뷰]
소두증 같은 경우 뇌압이 높은 경우를 한정해서 머리뼈를 확장해서 뇌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 중에서 뇌압이 낮은 경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수술 하면 경과가 많이 좋아집니까?

[인터뷰]
상당수는 어느 정도 좋아집니다.

[앵커]
그러면 박사님이 보시는 이 소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어떤 증세를 나타내게 되고 저희가 조금 전에 본 미국어린이들 사례처럼 대부분 그렇게 잘 성장 못하고 그렇게 심한 것인가요?

[인터뷰]
소두증은 워낙 증상을 나타내는 범위가 큽니다. 그래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아기들부터 시작해서 아주 심해서 말씀대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주 범위가 넓기 때문에 그것을 단적으로 어떻게 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건강보험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맞습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건강보험은 됩니다.

[앵커]
건강보험은 다 적용되는군요, 모든 치료에?

[인터뷰]
네, 건강보험은 다 적용됩니다.

[앵커]
엄마들, 아빠들 입장에서 소두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우리 아이가 혹시 소두증인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인터뷰]
소두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명확하게 없습니다. 바이러스에 걸리지 말아야 하는데 감기 걸리지 말아야 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서 이게 참 어렵고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의심하고 증세를 보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머리크기를 우선 보셔야 되고 머리 크기가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작아 보이면 소아과나 소아신경외과에 가셔서 연령과 나이에 따른 머리크기를 확인하시고 만약 머리 크기가 작다면 그때는 발단지연이나 뇌에 손상이 있는지에 따라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린 31.5cm 라는 것이 이것은 신생아 기준인 거죠?

[인터뷰]
네, 신생아 중에서도 정상 체중에 의한 것입니다. 체중에 따라서 다르도에 단순히 머리크기만 보시면 안 됩니다.

[앵커]
바이러스로 옮는다고 하니까 바이러스 때문에 감염이 된다고 하니까 혹시 이것이 전염되거나 그런 걸 워낙 잘 모르니까요. 그런 건 아니죠?

[인터뷰]
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은 개개인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디서 감염이 되는지 또 어디에서 오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카 바이러스처럼 대단위로 옮는다면 산모들에게는 조금 부담이 되고 하겠지만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이게 워낙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감기 걸리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 저희들이 어떻게 막을 방법도 없고 주의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건강할 수밖에 없죠.


[앵커]
알겠습니다. 제일 답답하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인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도 없고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지카바이러스가 아니라 다른 원인때문에도 지금까지 소두증에 걸린 어린이들이 있었고 정확한 통계도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윤수한 교수님 바쁘신데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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