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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쇼크사"...살인죄 적용 검토

2016.02.04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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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 시신 부검 결과 외상으로 인한 쇼크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5시간 폭행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부천 여중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결과, 외상으로 인한 쇼크사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밝혔습니다.

CT나 X레이를 검사했을 때 골절이나 복강 내 출혈은 없었지만 허벅지 일부가 변색 됐기 때문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허벅지 부분이 변색이 된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멍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멍이 있다는 건 피부 안쪽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이에 따라 경찰은 사망 직전 있었던 부모의 폭행으로 딸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이 양은 새 이모가 관리하던 교회 헌금을 훔쳐 이모와 의붓어머니에게 폭행당한 뒤 가출했고, 부모는 집으로 돌아온 이 양을 5시간에 걸쳐 나무 막대와 빗자루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특히 목사였던 아버지는 교회 헌금을 훔쳤다는 이유로 이 양을 더 심하게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부모의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살인죄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아닌지, 그 부분이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어요.]

경찰은 일단 부검결과와 현재까지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부모에게는 아동학대치사죄를, 이모에게는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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