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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강진 필사의 밤샘 구조..."170여 명 못 찾아"

2016.02.07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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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타이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47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직도 실종자가 1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에서는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엿가락처럼 휜 철근 사이에서 남자 어린이를 찾았습니다.

구조대원 품에 안긴 어린이는 그제야 서러운 울음을 터트립니다.

아이 둘과 함께 구조된 한 여성이 어렵게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구오 / 지진 생존자 : 구조대원들이 큰 구멍을 팠고 한 명이 최선을 다해 안으로 들어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고 저는 있는 힘을 다해 혼자서 빠져나왔습니다.]

소방대와 군인 등 2천여 명이 투입된 구조 작업은 날이 저문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건물 잔해 속에서 3백 명 이상을 구했지만 실종자가 여전히 백 명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쳉치펭 / 타이난 시 구조팀 부대장 : 이미 30명 정도를 이 건물에서 구했는데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 수색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진도 6.4의 강진이긴 했지만 아코디언처럼 쉽게 휘어져 버린 건물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7층짜리 4개 동이 무너진 타이난 시 융캉 구의 주상복합건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17만 가구가 정전됐고 40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타이중 이남 지역의 고속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춘절 귀성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여진에 대한 우려까지 남아 있어서 타이완인들은 걱정과 두려움 속에 춘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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