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의 발사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대는 발사 직전에야 덮개가 열리는 폐쇄형으로 개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대가 좌우로 펼쳐지면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카운트 다운 후 굉음과 함께 미사일이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영상에는 멀리서 찍은 모습과 위에서 찍은 모습 등 다양한 각도의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추진체들을 떨어뜨리며 날아가는 모습까지 상세히 담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가 발사되는 장면을 기록영화로 만들어 방영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백두산 대국이 최후 승리의 궤도에 진입하다는 것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입니다.]
발사대는 발사 직전에야 덮개가 열리는 폐쇄형으로 개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사일에 장착된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를 통해 1, 2단 추진체와 페어링으로 보이는 물체들이 분리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김정은이 직접 발사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방송한 영상이 합성이 아닌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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