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파워볼 복권 당첨금 3천 5백억 원을 두 친구와 똑같이 나눠 가져 화제입니다.
미국에 사는 전직 판사 제임스 스토클라스(67)는 휴가 중이던 플로리다의 한 가게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얼마 후 식당에서 아침을 먹던 제임스는 휴대전화로 당첨 번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첨번호 '12-13-44-52-62'와 파워볼 번호 '06'이 모두 자신의 복권과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당첨 금액은 무려 2억9140만달러(한화 약 3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임스는 그 즉시 '골든벨'을 울리며 매장 내에 있던 모든 손님의 밥값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임스는 놀랍게도 "함께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낸 두 친구와 당첨금을 똑같이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는 일시불로 당첨금을 받았고, 실제로 친구들과 셋이서 세금을 제외한 4000만달러(약 480억원)를 똑같이 나눠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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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제임스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가끔 내가 복권에 당첨될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임스와 함께 복권을 샀던 동생 밥도 파워볼에 당첨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밥이 받은 당첨금은 단 7달러(약 8,4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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