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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북, 당대회 이전 핵실험 가능성 커"

2016.04.27 오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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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북한 김정은이 다음달 6일 예정된 제7차 당대회 이전에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한국석좌는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플레넘에 참석해 김정은이 김일성, 김정일 보다 예측이 더 어렵고 자제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특히 시스템 안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당 대회 이전에 탄도미사일 실험이나 5차 핵실험을 진행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경제성장과 삶의 질을 약속하면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제재를 당하고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서 이러한 전략은 정권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 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가동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일부 금융기관이 포함되더라도 중국이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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