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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몰카'...내 집의 비밀번호를 노린다

2016.05.03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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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혼자 사는 대학가 원룸과 오피스텔을 수차례나 무단 침입한 43살 임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범행 방법이 충격적입니다.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놓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치밀함을 보였는데요.

몰카를 해당 가구 위에 설치해서 이렇게 문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쉽게 알아냈습니다.

카메라에 고스란히 번호가 찍혔습니다.

임 씨는 이 번호로 두 달 동안 10여 차례 자기 집처럼 피해자들의 집을 드나들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보고 싶었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집에 있던 피해자와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범죄에 이용된 장비들입니다.

몰래카메라가 화재경보기 모형을 하고 있어서 의심을 사기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이런 수법은 다른 범죄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범죄에 이용된 '화재경보기 몰카'를 인터넷 오픈 마켓에 검색해 봤는데요.

이렇게 단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으로 10만 원대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품 사용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촬영된 영상이 바로 핸드폰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범죄에 다양하게 악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긴 연휴 집을 비우는 분도 많을 텐데요. 예방법 살펴보겠습니다.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 있을 때는 보조 자물쇠를 달아서 이중 잠금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집을 오래 비울 때면 미리 경찰이 제공하는 예약 순찰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기본적인 원리지만, 내 가족의 안전은 이런 기본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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