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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가 안 좋다" 무속인 말에 허위 신고

2016.05.30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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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가 안 좋다" 무속인 말에 허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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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가 사주팔자에 안 좋다"는 무속인 말에 번호판이 도난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46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안산시 단원구 빌라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서 번호판을 떼어낸 뒤, 112로 전화를 걸어 "누군가 차 번호판을 훔쳐갔다"고 거짓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이런 자작극은 주차장 바로 옆에 설치된 CCTV에 모든 장면이 찍히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차 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무속인 말을 듣고 번호판을 바꿀 생각에 이런 짓을 벌였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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